11일 밤 SBS 예능 프로그램인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결혼 29년 차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 17년 차 개그맨 박준형이 손님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날 이상민은 이봉원에게 "사채까지 써서 7억원의 빚을 진 적이 있는데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이봉원은 "야간업소하고 행사하고 해서 갚았다. 몸으로 뛰었다"라며, "근데 미안하다. 생활비를 내가 못 주니까"라고 털어놔서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봉원은 "애 엄마(박미선)가 많이 버니까"라며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모습은 너무 이기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박미선이 얼마나 본인 남편인 이봉원을 사랑하나도 너무나도 느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탁재훈은 "이혼 사유가 확실했는데"라며 지금껏 이혼하지 않은 이봉원을 신기해했고, 김준호 역시 "7억에 사채면 거의 이혼이다"라며 거들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봉원은 "애 엄마 친정에서 왔니?"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습니다.
본인이 만들어낸 빚을 열심히 일해서 갚은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박미선이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아무렇지 않아 하는 모습은 좀 아닌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 돈을 가볍게 여겨서 그만큼의 빚을 만들어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박미선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신경이 쓰였을지 짐작도 되지 않네요.
앞으로는 사업을 한다고 해도 좀 더 신중하고 잘 알아보고 생각해본뒤에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책임 질 수 있을 만큼 한다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