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 10년 간 서울 재개발, 건축 다 막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선거 유세 일정 가운데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였습니다. 바로 민주당이 서울 권력을 10년간 장악하면서 재개발, 재건축을 다 틀어막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윤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 고양 일산 동구 롯데백화점 맞은 편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유세 현장에서 윤후보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야 시장에 매물이 나와서 집을 살 수 있는데, 양도소득세를 중과해서 집도 못 팔게 했다"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집값이 오르는 원리를 음식에 비유해서 역설했는데요. 그는 "소고기나 초밥은 비싸면 안 먹고 싸면 많이 먹지만, 집은 싸면 굳이 사려고 안한다"면서 "가격이 오르면 겁이 나서 빚을 내 사게 되고 그러면 매수 수요 증가로 집값이 오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오를면 오를수록 공급이 안 되고 그러면 서민들이나 청년들은 포기하게 된다"며 "집값이 오르면 전셋값이나 임대료도 오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했는데요. 그는 "경제 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이동도 수요도 변화에 따라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형태에 원하는 수준의 집을 정부가 계속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 시장에 집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가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 했다며 지적했습니다. "서민이나 청년이나 허리 휘어지게 이런 정책을 왜 한 것인가"라며 "자기들이 정권 잡고 또 정권을 아주 끝까지 놓지 않고 악락하게 유지했다"고 강력히 얘기하면서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전투표율은 지난 4일 5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36.93%라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본 투표일은 3월 9일 수요일이며, 개표는 저녁 7시반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