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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ES 참가 국내기업들 코로나 비상, 확진자 70여명

by bomupapa 2022. 1. 12.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 참가한 기업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로 들어온 이들 가운데 70여 명이 확진됐는데,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CES 박람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 간 열렸는데요. 전시장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 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시장 밖은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CES 참가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외부 식당이라든가 객실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호텔 카지노 같은 경우에도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많고, 아무래도 많이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들이 많았습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우려는 결국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는데요. 참가 기업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 임직원 20여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전세기로 귀국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모두 격리 시설에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 SK그룹, 현대차그룹 등도 7명 안팎의 직원들이 현지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미국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 입국한 CES 참가자 7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고 밝혔습니다.

 

CES에서 다양한 기술을 보여주고 보고 오는 자리인데, 기술 말고도 다른 것도 받아서 와버렸네요.

 

현재 미국은 마스크를 안 하고 밖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안전해서 그런 건 아니었나 보네요.

 

손영래 중수본 사회 전략 반장은 "국제 가전 박람회에 참석한 국내 기업인들 다수가 지금 코로나19 확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속히 PCR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권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해외 입국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인 데다, 88%가 오미크론 감염인만큼 변이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당정은 다음 달, 신규 환자가 2~3만 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 왜 그런 세계적인 박람회를 그대로 진행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다녀오신 기업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코로나19 감염 피해를 입은 분들은 빠르게 완치되시기 바랍니다.